취미 영상 제작 4년차.

어느 순간 영상 사운드 편집의 한계를 느끼고 믹싱을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멀리 보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고 하지 않는가. 

나는 바로 서울대 수석졸업 + 영화음악계 하버드 (USC) 졸업자인 예근쌤의 등에 붙었다.

솔직히 처음에 쌤 첫인상은 ‘무섭고 딱딱하다’에 가까웠는데, 알고보니 쌤은 엄청 사려깊고 따땃한 사람이었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냐면, 우선 수업 전 학생의 필요를 파악하려고 시간을 많이 할애하신다.

음악은 끝없이 넓은 분야이지만 레슨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학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이끌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우 일반적인 레슨 목적과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쌤의 통찰력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필요한 핵심만 잘 배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음악에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임하시는 쌤의 모습이 창작자로써도 귀감이 되었다.

나도 저렇게 전문성을 가진 창작자가 되고싶다… 이런 부러움이…. 스멀스멀…. 아무튼 주변에 작곡/ 영상음악/ 미디를 배워보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쌤을 만나보라고 권할 것 같다.